슬로시티길 STORY
속도와 경쟁의 시대에서 느림을 추구하여 삶의 질과 깊이를 추구한다는 슬로시티 운동은 우리가 차로는 2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땀 흘리며 4시간 이상을 걷는 도보여행과 가장 어울린다. 2길은 이런 의미를 추구하고자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송의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. 전통적인 건축물의 모습이 잘 보존된 소헌공원에서부터 수달생태 탐방로까지의 초반 구간은 본격적인 슬로시티 여정에 앞서 현대화된 도심지에서 느림의 의미를 찾고 앞으로의 여정을 준비하면 좋다. 슬로시티 길을 걸을 때는 다른 간식 말고 도심을 벗어나기 전 만나게 되는 전통 시장에서 수분이 가득한 오이 몇 개를 사서 걸어보면 어떨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