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지훈문학길 STORY
외씨버선길이라는 이름의 모티브가 된 [승무]를 만든 조지훈 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실마을을 향해 떠나는 여정이다. 1918년부터 이어져 온 영양전통시장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하여야 한다. 시장에서 9.5km를 가야 나오는 일월면 권역까지 별다른 식당이 없기 때문이다. 도심의 풍경에서 농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품있는 노송들이 줄지어 서 있는 삼지리를 만나게 된다. 운 좋게 연꽃이 피어 있는 시기라면 잠시 그 향취를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다.